오월이 오면,,, 오 월 이 오 면...........-황금찬-언제부터 창 앞에 새가 와서 노래하고 있는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深山 숲내를 풍기며 오월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저 산의 꽃이 바람에 지고 있는 것을 나는 모르고 꽃잎 진 빈 가지에 사랑이 지는 것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오늘 날고 있는 제비가 작년의 그놈일까? 저 언덕에 작은 무덤은 누구의 무덤일까? 오월은 사월보다 정다운 달 병풍에 그린 蘭草가 꽃피는 달, 미루나무 잎이 바람에 흔들리듯 그렇게 사람을 사랑하고 싶은 달 오월이다. 초록으로 농익은 5월이다..산야 어디든 활활 들솟은 녹색의 실핏줄,, 바람속에 녹아있는 아카시아 향기를 이 몇자의 글속에 담을 수만 있다면,, 더보기 이전 1 2 3 4 ··· 2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