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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산

영동 갈기산

언제: 2007,7,31 화요일 날씨:햇볕 쨍쨍,,

어디: 영동 갈기산

동행: 산사추 산악회 7명

가게손님과 산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소개받은 산악회에서 갈기산을 간다고해서 따라 나섰다

가보지 않은 산에..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의 처음산행..

조금은 어색하지만 그래도 낯설지 않음은

모두 한곳으로 향하는 마음 때문이리라..

산을 좋아하는 마음들..

그림같은 적벽강가의 풍경들을 눈에담고

10시30분쯤 지나치기 쉽도록 작은 갈기산 산행입구에 도착

-산행초입-



조금 가파른 오르막에 더운 한여름 날씨에 땀이 흥건하다

덥다고 쉬엄쉬엄 1시간30여분 오르다보니

힘들줄 모르고 어느새 정상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마을-




말 갈기같은 모습에 갈기산이라고 했나??

온몸을 드러내보이는 한겨울에 오면

참 괜찮을것 같다는 느낌이다

- 갈기의 능선들-



월영산이 손짓을 하고

금강줄기인지 강물따라 흐르는 시골풍경들이 한가롭게 고즈넉하다

산에만 오면 그저 행복해지는 마음과

그저 즐거운 웃음들을 흘리며 하산길에 접어든다

호젓하게 이어지는 갈기의 세봉우리 능선들을 오르락 내리락...

그 어디쯤에선가 점심만찬이 펼쳐졌다

월영산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시원한 계곡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햇살한줌 들여놓지 못하도록 빽빽한 숲,,

오솔길같은 계곡길에

3시간여 여유자적한 산행..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들이 흘린 땀정도는

충분히 식혀줄 만큼의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물장구도 치고 수풍간 어린아이들처럼...

어죽으로 유명한 동네에 왔으니 맛은 보고가야 된다하여

맛있는 음식두 나누고 정도 나누고,,,대전으로 돌아왔다

산으로 가는 산행은 작은 출가와 같다

새로운 사람으로 돌아오기 위한 여정같아서,..

자꾸 산으로 향하는 마음..

돌아오는 길,,,몸과 마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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