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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산

가평 운악산

언제: 2007,5,26 토요일,,날씨 맑음

코스: (만경로 코스)현등사주차장-A코스갈림길-눈썹바위-입석대-철계단-정상-절고개-

현등사-주차장(9km, 5시간)

동행: 산악회 토요정모 20명



오랫만에 옆지기랑 산악회에 동행했다

경기 오악중에 하나라 불린다는 가평의 운악산

20명의 산사랑들은 차가 밀린다한들 개의치않고 그저 즐거운 표정들이다

그림같은 팔당호를 지나 11시30분 운악산 초입에 도착

산행할 코스를 확인하고 초록빛 바다물결같은 숲속으로 들어섰다

봄의 치마꼬리라도 잡고 싶지만 찬란하고 눈부시던 오월의 봄은

내년에 다시 와주마고 돌고 돌듯이 원을 그리며 사라지고 있다

특이한 산새도 아니고 그저 그런산인가

주로 암릉이 많은 산인것 같다

악산답고 이름값하는 산새인듯 하다



병풍바위...

그림처럼 펼쳐진 바위에 다들 추억을 담느라 폼들을 잡고 찰칵찰칵..

사진찍느라 산행이 레저팀으로 바뀌어 세월아 내월아 하는데..


추락한 바위

앞서간 일행들의 웅성거림

옆지기 목소리도 들리고 청암님의 다급한 목소리..

앞을 보니 빨간옷이 바위틈에 거꾸로 쳐박혀있다

우리 일행중 빨간옷 입은 언니가 있었는데..

다들 혼비백산하여 달려가보니 다행히 우리팀은 아니다..휴..

길이 아닌 바위에서 리치하던 아줌마인지 밧줄이 풀어져 데굴데굴 굴렀다

천운인지 소나무에 다리가 끼어 멈추었다

구급대를 부르고 꺼내줄수도 없어 그자리에 반드시 눕혀만 주고 우린 다시 올라갔다



정신없이 정상을 오르니 넓은 공터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오르기로 한 코스를 접고 현등사쪽으로 하산길을 잡았다

재미있는 남근석 바위를 지나고 가파른 내리막..

아찔한 모습들이 눈에 아른거려 가슴이 졸아든다

정말 산행은 조심조심 또 조심해야지..

무사히 우리 산악회원들은 하산하여 막걸리 한잔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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